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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무역흑자, 6년 만에 200억 달러 달성 실패

국내 완성차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가 6년 만에 200억 달러 달성에 실패할 전망입니다.

갈수록 수입차 시장이 커지는 데다 자동차 수출과 해외 판매가 주춤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닥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161억 8천5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수출은 213억 3천 4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8% 줄었지만 수입액이 51억 5천7백만 달러로 2.0% 늘어났습니다.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2012년 처음 2백억 달러를 돌파한 뒤 5년 연속 2백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11년 172억 3천7백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2백억 달러 흑자 달성에 실패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무역협회 측은 올해 자동차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국산차 판매부진 영향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신차 효과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무역흑자가 증가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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