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가 사흘째 전국을 꽁꽁 얼리면서 오늘(13일)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1.5도, 철원은 영하 17.8도를 기록하면서 어제 못지않은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약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어제보다 조금 올라갔습니다.
중부와 경북, 전북 내륙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고 내일 아침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수도관 동파와 같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은 가능한 외출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 일부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산불과 같은 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밀려오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