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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안, 상원 은행위 통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인준 절차는 상원 전체 회의 표결로 마무리되며, 파월 지명자는 이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내년 2월 취임하게 됩니다.

상원 은행위는 회의를 열어 파월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의결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 한 명만 인준안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파월 지명자는 지난 28일 인준청문회에서 금융규제와 관련해 "소형은행들에 대해 규제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규모 100억 달러, 약 11조 원 미만인 은행에 대해서는 '볼커룰'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볼커룰은 자기자본을 이용한 투기성 거래를 제안하는 규정으로 제한적 범위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지명자는 공화당원이면서도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로 임명된 만큼, 은행 위에 이어 전체회의에서도 초당적인 지지로 무난하게 의회 문턱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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