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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크린도어 없는' 4호선 중앙역…올해만 사상 사고 세 번째

[뉴스pick] '스크린도어 없는' 4호선 중앙역…올해만 사상 사고 세 번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4일)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4호선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가운데, 올해에만 중앙역에서 발생한 사상 사고가 세 건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오이도 방면 선로에서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전동차가 1개 선로로 교행하면서 열차가 지연 운행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올해 중앙역에서 발생한 사상 사고는 세 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8월 2일에는 50대 남성이 중앙역 선로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의 옷에선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같은 달 31일에는 20대 여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사망했습니다.

당시 일각에서는 중앙역이 이용객이 많은 역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모두 11월 말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신길온천, 수리산, 한대앞, 반월 등의 역은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됐지만, 중앙역은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안산선 스크린도어 설치는 지금 거의 완료가 된 상태이며, 10개 역사를 동시에 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준공 기한이 조금 연기됐지만, 올해 안에 중앙역을 포함해 스크린도어 설치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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