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이 참여한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오늘(2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의 통합을 요구했습니다.
시민모임은 "SR 이용 이유의 88.1%는 역까지의 접근 편의성이며 이용 고객의 80%가 강남권 주민"이라며 "SR과 코레일의 관계는 지역 독점에 따른 '가짜 경쟁'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SR은 투자비용은 코레일에 넘기고 수익성이 높은 고속철도 운영만 하면서 이익을 남겨 요금을 10% 인하했다"며 "가짜 경쟁에서 얻은 이익으로 소수의 지역 주민만 혜택을 보는 것은 불공평하므로 두 회사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모임은 코레일과 철도시설관리공단 통합, 해고 철도 노동자 복직, KTX 승무원 직접 고용 등도 촉구했습니다.
(사진=철도공공성시민모임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