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 흥해초등학교를 포함해 지난 15일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의 학교시설 복구비로 모두 280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포항 등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등 4개 지역 내 218개 피해 학교 가운데 내진보강 공사가 돼 있지 않은 144개 학교의 내진보강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 내 강당과 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활용되는 시설에는 내진설계 기준 '특등급'을 적용하도록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포항시 공공시설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 원 추가 지급도 결정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지진피해 시설물은 3만500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