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피해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면서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면 대통령이 선포하는 절차를 거쳐 결정됩니다.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면 피해 복구액 가운데 지자체 부담액 일부를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포항시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 64퍼센트에 대해 지원이 이뤄지고 건강보험료 경감과 전기,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기된 수능 시험일인 오는 23일도 여진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지침을 미리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너무 걱정말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르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