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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포항 지진 부상자 57명, 이재민 1천 536명"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 이번 지진의 피해 상황 종합해 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로는 인명 피해가 부상자 57명, 이재민은 1천 500명이 넘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새벽 6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 수는 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천536명으로, 어젯밤 10시 기준 때보다 200명 넘게 늘어난 수입니다.

이재민들은 현재 실내 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천 197건으로, 이 가운데 주택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도로와 상수도, 철도, 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었습니다.

포항 영일만항 등 3개 항에서 콘크리트 균열 피해가 발생했고, 국방시설 38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고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11곳이 파손됐습니다.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했던 정부는 오늘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인데, 지금까지 파악된 학교건물 균열 피해는 32건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등 11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지진 대처를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에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진 관련 설명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긴급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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