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크리슈나 강에서 관광객들이 탄 보트가 전복해 최소한 1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12일) 저녁 6시쯤, 비자야와다 시 인근 크리슈나 강에서 41명이 탄 보트가 뒤집혔습니다.
승객 20명이 강변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인근 주민들에 구조돼 목숨을 구했지만 당국은 지금까지 모두 17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주변 마을에서 단체관광을 온 50대 관광객으로 강변에서 벌어지는 힌두 의식을 구경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는 정원이 30명인데도 운영자들이 정원을 초과해 관광객을 태운 데다,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강 등 내륙 수로에서 여전히 선박이 이동 수단으로 자주 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