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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훈 검사, 부검 않기로…유서 발견 안 돼

변창훈 검사, 부검 않기로…유서 발견 안 돼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다 어제(6일) 투신해 숨진 고 변창훈 검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가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 검사의 변호사가 경찰 조사에서 "변 검사가 부인과 친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오후 1시 변호사 사무실에 왔다가 오후 2시께 화장실에 간 뒤 5분째 돌아오지 않았다"며 "직접 화장실에 가서 투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변 검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휴대전화에도 특별히 심경을 비관한 흔적이 없었으며 변호사나 친구·가족에게도 특별히 남긴 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족들도 변 검사가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변호사는 "심적인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전날 오후 2시쯤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지상으로 투신한 변 검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숨을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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