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한 빌라에 LP 가스를 공급하는 저장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돼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6일) 오후 6시 51분쯤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의 한 빌라에 설치된 2t 규모의 가스 저장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된다는 신고가 119등에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16가구 주민 35명이 인근 면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저장 탱크에 물을 뿌려 누출된 가스를 희석하는 등 화재 발생에 대비했습니다.
또 가스 관리업체는 누출사고가 난 가스 저장 탱크를 회수하고, 다른 저장 탱크로 교체했습니다.
경찰은 LP 저장 탱크 내 가스 조절 밸브의 고무마킹이 낡아 가스가 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