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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한 신태용 감독 "순한 축구 버리겠다"

결연한 신태용 감독 "순한 축구 버리겠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최근 부진을 씻고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신 감독은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의 조직력과 분위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서 희망을 보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는 스페인 출신의 토니 그란데 기술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직접 면접을 하고 대한축구협회에 영입 요청을 한 두 코치로부터 신 감독은 다양한 조언을 듣겠다고도 했습니다.

신 감독은 "러시아에서 새 외국인 코치를 처음 만났을 때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인상이 어떤지 물어보니, 한국 선수들이 너무 순하게 축구를 한다고 했다"면서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는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강한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신 감독은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골맛을 보고 있는 손흥민의 활용에 대해서도 대표팀에서도 투톱이나 2선 공격을 맡길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활용법에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대결하고, 사흘 뒤 울산에서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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