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26살 데빈 켈리는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미 공군 앤 스테파넥 대변인은 켈리가 2010년부터 2014년 불명예 제대 전까지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 있는 군수지원부대에서 복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에 따르면 켈리는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며 품행 불량 혐의로 1년간 감금됐고 최하위 계급인 E-1으로 강등되기도 했습니다.
미 당국은 켈리가 조직화한 테러 단체와 연계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AR 소총은 작년 4월 샌 안토니오의 총기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고 구매 당시 신원조회를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범죄 이력 조회 결과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경미한 법규 위반사항들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NBC방송은 전했습니다.
그가 왜 멀리 떨어진 교회를 골라 범행했는지는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