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근절' 고삐 죄는 산업부…유관 기관까지 감사 확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 감사대상을 산하 공공기관을 넘어 유관기관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랜드, 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여러 산하 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따른 고강도 근절대책입니다.

산업부 산하에는 공기업 16곳, 준정부기관 15곳, 기타 공공기관 10곳 등 41개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유관기관은 생산성본부, 표준협회 등 20곳입니다.

산업부는 오늘(3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11월 말까지 공공기관, 연말까지 유관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석유공사 등 주요 23개 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감사는 지난 3월부터 감사원에 의해 진행됐으며,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올해 말까지 남은 공공기관 등 공직유관단체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