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로 군 복무를 했던 이승기는 31일 전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행보를 시작한다. 이승기가 앞서 군 전역 직후 이전보다 더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배우 송중기의 발자취를 따를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송중기가 전역 전 김은숙 작가의 KBS ‘태양의 후예’를 점쳐두고 나온 것처럼, 이승기 역시 tvN ‘화유기’ 출연을 점찍어두고 있다. 제작진은 아직 이승기가 군복무 중이라서 말을 아끼고 이승기가 ‘화유기’ 속 악동 요괴 손오공 역을 맡는 건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화유기’는 유쾌하고 신선한 대사로 큰 사랑을 받는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복귀작이다. 홍자매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배우 차승원이 이미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승기가 합류할 ‘화유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궁합’도 이승기 전역 이후로 개봉 시간을 맞춰뒀다. 이승기는 홍창표 감독의 ‘궁합’을 2016년 2월 입대 전 모두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 옹주(심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의 운명을 그린 영화다. ‘궁합’은 이승기의 전폭적인 홍보를 받으며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지난해 2월 밝은 미소로 입대한 이승기가 국방의 의무를 위해 연예계를 떠난 지 1년 6개월이 흘렀다. 부재의 시간에 더욱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했던 이승기가 컴백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에게 시선이 쏠린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