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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종학, 딸 거액증여·비뚤어진 기업관…한숨만 나와"

바른정당 "홍종학, 딸 거액증여·비뚤어진 기업관…한숨만 나와"
바른정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런 낡은 사고와 그릇된 관점을 가진 사람이 4차산업 혁명시대에 중소기업을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의 대물림을 격렬하게 비판하던 사람이 초등학생 자녀에게 할머니 소유 거액의 부동산을 쪼개기 증여한 사실에 국민은 허탈하다.홍 후보자는 증여세를 냈다고 해명하지만, 증여세는 누구의 돈으로 냈느냐고 묻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장녀는 어머니로부터 2억2천만 원을 빌려 증여세를 납부한 것으로 돼 있는데 사실상 채무계약서를 통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생 딸을 대신해 부모가 증여세를 내줬다면 이 역시 증여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홍 후보자는 과거에 '현대자동차가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거나 '대구 경제는 살아나지 않는다', '대구 시민들이 바뀌든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어렵다'는 등 편향된 재벌관과 지역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중소벤처기업에 관한 연관성도 찾기 어려운데 인식이나 관점까지 문제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홍 후보자가 과거 저술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중소기업으로 성공해도 근본적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소양이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등 그릇된 학벌주의와 비뚤어진 중소기업관을 갖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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