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쿠바의 음파공격을 받아 괴질환을 앓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쿠바 당국은 증거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쿠바 국영 방송에 출연한 쿠바 관리와 전문가들은 미국이 피해를 주장하는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접근을 막고 의료기록 제공도 거부했다며 '음파공격 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지난해부터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 24명에게 원인 모를 뇌 손상과 청력 손실, 두통과 귀울림 등 괴증상이 나타났으며, 미국 정부는 이런 증상이 쿠바의 음파공격 탓이라고 의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