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월간 기준으로 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주일 전보다 2만 2천 건 줄어든 22만 2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24만 건을 밑돌며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 1973년 3월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AP통신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에 따른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의 경제적 충격이 사라지고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그러나 허리케인 '어마'로 피해를 본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마리아'가 강타한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여전히 실업수당을 청구할 여력이 못 된다면서 향후 이들 지역에서의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