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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무장 난민 유입할 수 있다"…北 위기론 또 조장

日 아소 "무장 난민 유입할 수 있다"…北 위기론 또 조장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또 북한의 유사시에 무기를 소지한 난민이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아소 부총리가 지난 14일 기후현 하시마 시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북한을 염두에 두고 "무기를 휴대한 대량 난민이 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를 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가에선 오는 22일 총선을 앞두고 우파를 결집시킬 목적으로 아소 부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23일 우쓰노미야시의 강연에서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에 10만 명 단위로 난민이 몰려올 것이며, 난민들이 무장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이 불법입국으로 체포할지, 자위대가 방위출동해 사살할지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들은 당시에도 극단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위기론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4월 국회에서 북한에서 피난민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보호해야 하는 사람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일련의 대응을 상정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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