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8일)은 경기도 광주시의 예산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시 승격 17년 만입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인구 35만 명을 넘겨서 한 해 예산 규모가 1조 원대로 높아졌습니다.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건데요, 경기도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면사무소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자리입니다.
안전과 일자리 그리고 주민복지에 의견이 집중됐습니다.
[임동길/광주시 남한산성면 이장협의회장 :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 분야에 예산지원을 함께 건의드렸습니다.]
광주시는 845억 원을 투입해서 옛날 시청사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복합 복지 건축물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관 등이 들어섭니다.
또 학교 환경개선과 창의 프로그램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109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관내 117개 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 점을 두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뒤 17년 만에 35만 인구에 재정 규모 1조 원이 넘는 견실한 도시로 급성장했습니다.
경강선 개통과 제2 영동 고속도로 개통 등이 도시 성장에 한몫을 했습니다.
광주시가 주민 의견수렴에 나선 건 커가는 도시 규모에 걸맞게 세금을 내는 주민들의 의견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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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용인시 의회는 어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27명 만장일치로 교복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용인시의 내년 중고등학교 진학자는 중학생 1만 1천여 명과 고등학생 1만 2천여 명 해서 모두 2만 3천여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