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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마약 확산 경고음…중고교생 버젓이 학내 거래

호주에서 중학교,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마약을 거래하거나 소지하다 적발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호주 사회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 리치먼드의 '멜버른 걸스 칼리지'에 재학중인 중학교 1학년 학생 2명이 지난주 학교 운동장에서 대마초를 거래하다 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 학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두 1천400명 이상이 등록하고 있는 명문 사립 중고등학교로, 이번 사건은 호주 사회를 놀라게 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내 마약에 관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은 일회성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학생들을 정학 혹은 퇴학시키지는 않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상담을 지원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학교 측의 처리를 놓고 일부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마약으로부터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학교 측이 징계 등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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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사건이 범죄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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