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 연휴에는 층간소음에 대한 걱정이 더욱 많으실 텐데요, 승강기에 손편지를 붙여 양해를 구한 한 아파트 주민들의 '층간 소통법'이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층간 소음'이 아니라 '층간 소통'입니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 붙은 게시물입니다.
크레파스를 이용해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손글씨로 적은 이 게시물에는 이웃들에게 전하는 미안함과 감사함이 담겨 있는데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아이들이 시끄러워도 민원 한 번 넣지 않고 이해해 준 이웃 주민들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더 조심히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오가며 인사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혀있는데요, 다른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괜찮다", "서로 이해하며 사는 거다" "감기 조심해라" 등 따뜻한 댓글로 답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저희 멍멍이 소리도 이해해주셔서 고맙다’는 쪽지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손편지를 이용해 ‘층간 소음’ 문제를 ‘층간 소통’으로 지혜롭게 해결해낸 모습에 누리꾼들도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음보다도 위층의 태도가 적반하장이면 정말 화나더라고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아파트 주민들이 다들 따뜻하네요. 지혜로운 어머니를 닮아 아이도 건강히 크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