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과 함께 방어체계 구축과 능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오늘(11일)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가운데 그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 자위대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미군 항공모함·전략폭격기와의 공동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거라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방위력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 재검토와 차기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에 대해 "미래에 갖춰야 할 방위력 체제를 잘 생각해 지금 시대에도 타당성이 있는지 끊임없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에 이어 훈시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정부가 도입을 결정한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에 대해 "가장 빠른 속도로 도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