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 재난현장에서 구조된 이른바 '스마일 돼지'가 중국 인터넷에서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달 들어 계속된 폭우로 물에 잠긴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친저우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7일 새끼 돼지 한 마리가 구조대원들의 의해 구조됐습니다.
사진에 포착된 이 돼지는 당시 구조대원 2명에게 앞발과 귀를 잡힌 채 끌려나오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는 듯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이 돼지를 구한 구조대원이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에 사진과 함께 "돼지 얼굴 표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많은 중국인에게 감명을 줬고, 인터넷에서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삶의 어려움을 받아들일 수 있게 미소로 격려해주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이 돼지가 구조 뒤 소시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웨이보닷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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