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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자비한 보복" 위협…미군 지도부, 오늘 합동 회견

<앵커>

을지훈련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북한이 무자비한 보복을 운운하며 반발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군 고위지휘관들은 오늘(22일) 합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을지훈련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신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며,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군 지도부의 잇따른 한국 방문을 거론하며, 이들이 나타난 곳에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을지훈련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 방어청장은 오늘 합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미국의 전략 자산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들은 어제 송영무 국방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을 만나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어제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을지훈련에는 우리 군 5만 명, 미군 1만 7천 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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