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평균 12.5개의 이른바 살충제 달걀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장 49곳에서 생산 유통한 달걀은 연간 6억 2천450만 개에 달했습니다.
지난 한해 생산·유통된 135억 5천만 개의 4.6%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명으로 계산하면 국민 1인당 연평균 12.5개의 '살충제 달걀'을 먹은 셈입니다.
그러나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 성분 검사가 사실상 올해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살충제 달걀'을 먹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