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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바다 양식장서 돌돔 수만 마리 폐사…고수온 연관성 조사

전남 신안에서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고수온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군 압해읍 한 양식 어장에서 돌돔 수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양식장에서 키우는 64만 마리 어류 가운데 돌돔 7만 마리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최근 폐사해 보관한 돌돔까지 합치면 20만 마리가 피해를 봤다고 양식업주는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안군은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의뢰했습니다.

이 일대 바다는 최근 폭염 등으로 수온이 예년보다 높지만, 바이러스에 따른 폐사일 개연성도 있어 고수온 현상으로 단정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안군은 설명했습니다.

여수시 남면 연도에서도 넙치 1천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는 현장 조사를 거쳐 수산과학원 등에 시료 분석을 맡길 방침입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6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흥, 광양, 여수 등 동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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