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틸러슨 "러시아 美대선 개입, 양국 불신 초래한 심각한 사건"

틸러슨 "러시아 美대선 개입, 양국 불신 초래한 심각한 사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두 나라 사이에 심각한 불신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틸러슨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은 분명히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함께 포럼에 참석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양자회담에서 대선 개입 문제가 양국 관계를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했는지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법에 맞대응해 다음 달 1일까지 러시아 주재 미 외교관 수를 대폭 줄일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