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슬레이트 지붕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20대 병사가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 안에서 21살 A 일병이 차고 지붕 위에 올라가 전선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지붕이 무너지면서 4k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일병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군 수사기관이 A 일병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작업을 지휘했던 간부의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