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프랑스에 이어 독일 루프트한자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이후 일본 노선의 항로를 변경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에 따라 독일-일본 왕복 노선의 항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이미 1년여 전부터 북한 상공을 직접 통과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추가 우회 조치는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항로 변경에 따라 비행 거리와 시간이 약간 늘어나지만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북한에서 발사된 ICBM급 미사일이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지나간 지 10분 뒤 항공 경로에서 1백㎞ 떨어진 동해 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후 에어프랑스는 자사의 일본 노선 항공기가 북한 상공을 비행하지는 않지만,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예방 차원에서 북한 주변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하고 일본 노선의 항로를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