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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사 후 귀가…"회장직 유지 고민 중"

<앵커>

운전기사들에게 소위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오늘(3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장직을 유지할지는 고민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경찰청을 나가면서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장한/종근당 회장 : 마음 착잡합니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에 출석한 이 회장은 피해 운전기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장한/종근당 회장 :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운전기사 말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을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열심히 일하려 했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이장한/종근당 회장 : 글쎄,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교통법규를 어기는 난폭 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장한/종근당 회장 (한겨레 제공) : 앞으로 가 이 xx야. 가고 비상라이트를 켜. 아이 xx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살쪄가지고 미쳐가지고 다니면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장한/종근당 회장 : 그런 부분은 의사들한테 드린 것이기 때문에 진술을 자세히 하겠습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를 바탕으로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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