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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춤춰라" 환청에 밤거리서 20분간 스트립쇼

30대 여성 "춤춰라" 환청에 밤거리서 20분간 스트립쇼
▲ 수원 도심서 나체로 춤추던 여성

경기도 수원 유흥가에서 나체 상태로 춤을 추다가 사라졌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오늘(29일) 공연음란 혐의로 33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0시 4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 분 동안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 모습이 촬영된 30초짜리 동영상이 인터넷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유흥가에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인계동의 한 술집에 혼자 있던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정신적으로 '춤을 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는데도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증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범죄피해를 우려해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알몸 상태로 춤추는 A씨를 촬영해 인터넷에 최초 게시한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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