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리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도 "공식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될 당시에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그러나 앞서 대법원이 박 전 대통령 재판 선고 생중계를 허용한 것에 대해선 '인민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인민재판을 또 하겠다는 것"이라며 "또 시체에 칼질을 하겠다는 것인데 잔인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