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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방학 겹치는 8월 초 헌혈 급감 우려…혈액원 비상

휴가·방학 겹치는 8월 초 헌혈 급감 우려…혈액원 비상
여름 휴가철과 고등학교 방학이 겹치는 8월 초가 다가오면서 부산 지역 혈액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학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역 내 13개 헌혈의 집, 군부대, 관공서 등에서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재 부산 지역 수혈용 혈액 보유량은 전국 평균 7일분보다 많은 8일분이다.

부산의 하루 평균 혈액 재고량은 5일분 이상이어야 안정적인 수준이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방학을 앞둔 고등학교와 공군 5전투비행단 등의 단체 헌혈 덕에 하루 평균 혈액 재고량이 양호한 편이지만 8월 초에 혈액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은 고등학교와 군부대 등의 단체 헌혈에 혈액 보유량의 25%가량을 의존한다.

부산혈액원은 해군작전사령부와 육군 53사단에 협조를 구해 8월 초부터 단체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수영구청은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에 반영되는 사회복지 상시 학습시간 4시간을 인정하기로 하고 27일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기념품을 기존의 두 배로 증정하고 있다"며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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