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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끊어진 청주 전하울교 군용 교량 개통

폭우로 끊어진 청주 전하울교 군용 교량 개통
지난 16일 유례없는 폭우로 다리가 주저앉아 끊어진 청주시 낭성면 전하울교에 군용 교량이 설치돼 개통했습니다.

육군 37사단과 1115공병단은 낭성면 호정2리 전하울교를 대체할 '장간 조립교'를 개통했습니다.

이 다리는 길이 54m, 무게가 80t에 달하며 무게 10t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교량 설치 작업에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130명의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덤프트럭과 유압 크레인, 굴삭기 등 중장비 40여 대도 동원됐습니다.

장간 조립교는 유지·보수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 비용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량이 설치됨에 따라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호품 전달 등 복구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1115공병단 강일수 대대장은 "수해를 겪은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다리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하울교는 290.2㎜의 사상 유례없는 강수량이 기록된 지난 16일 오전 주저앉아 이 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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