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의 핀셋 증세 추진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국민이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자리는 정부가 고용주가 돼 만드는게 아니라며 국민혈세로 일자리 만드는 공무원 증원은 나라를 거덜낸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기업에 투자해라 고용 증대해라 정규직화하라면서 세금까지 내라고 하는 건 기업을 위축시켜 저성장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 발표 후 178조원의 재원조달 마련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자 증세를 발표했다면서 1주일 전 명목세율 인상이 없다고 못 박았던 청와대 경제수석은 뭐냐며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속에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적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