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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장맛비 쓰레기 1천 600t…수거에 20일 걸려

팔당호 장맛비 쓰레기 1천 600t…수거에 20일 걸려
최근 장맛비로 상류에서 떠내려와 팔당호에 쌓인 쓰레기가 1천6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오늘(18일)까지 팔당호 수면에 떠 있는 쓰레기는 모두 1천600여t이며, 상류에서 계속 쓰레기가 밀려 내려와 많게는 전체 쓰레기양이 2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본부는 직원 12명과 바지선 4척, 굴착기 2개를 동원, 지금까지 6일간 작업을 해 600여t을 걷어냈습니다.

나머지 1천t을 모두 처리하는 데는 앞으로 15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쓰레기가 추가로 유입되면 수거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쓰레기는 95%가 풀과 나무 등이며, 나머지 5%는 일반 생활 쓰레기라고 수자원본부는 밝혔습니다.

매년 이렇게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자원본부는 걷어낸 쓰레기는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인근에 임시로 쌓아 둡니다.

이후 분류 작업을 거쳐 초목류는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고, 일부 생활 쓰레기는 소각합니다.

수자원본부는 이렇게 쓰레기를 수거, 분류, 매립 또는 소각하는데 드는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장비 대여료, 매립비용 등으로 3억 원 가까이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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