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경찰서는 70대 조현병 환자를 트럭으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52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그제(12일) 새벽 4시 반쯤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의 한 굽은 도로에서 70살 B씨를 25t 화물트럭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인근 요양병원에서 10년째 입원 생활 중인 B씨는 조현병 환자로 지난 11일 밤 10시 50분쯤 병원에서 빠져나와 도로 중앙선 쪽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장소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운전자를 붙잡은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