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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변호사 "정유라, 변호인과 상의 없이 출석"

이경재 변호사 "정유라, 변호인과 상의 없이 출석"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전격적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해 정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변호인단과 상의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정 씨의 불출석 의사를 여러 경로로 확인하고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오늘 법정 출석에 대해 어느 변호인과도 사전 상의하거나 연락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씨가 "오늘 새벽 5시쯤 혼자 집을 나서 건물 앞에 대기하던 승합차를 통해 이동했다"며 특검이 변호인의 접견권을 막은 채 정 씨를 증언대에 내세웠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변호인 교체를 권유"해 왔고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술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오늘 정 씨의 증언이 "신체적, 정신적 피폐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정 씨 본인의 자의적 판단으로 출석한 것"이라며 "불법적인 증인 출석 강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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