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秋 검찰 수사에 영향…문재인 정부 정치검찰 1호 사건"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과 관련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12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이 추 대표의 정치공작 지침에 의해서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어서 특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도 지난 주 중반까지는 이유미 씨 단독 범행으로 종결지으려고 했던 걸로 안다"면서 "그런데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폭언과 '미필적 고의' 운운 이후 검찰 기류가 180도 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검찰이 이유미 씨 단독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인 책임을 물었을 뿐 당 진상조사 결과와 다른 점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에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면서 "'국민의당 죽이기'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는 추미애 대표의 사퇴와 민주당의 재발방지 약속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