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국내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내부 조직에서 '국내차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조직편제 개편 방향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1차장에 대해 해외차장, 2차장은 북한차장, 3차장은 방첩차장으로 부르고, 국내차장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정치에 관여하는 대신 대테러 분야 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업무와 핵심정보 역량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국정원은 대북정보와 해외 국익정보를 담당하는 1차장, 대공수사와 대테러를 담당하는 2차장, 사이버·통신 등 과학정보를 담당하는 3차장 체제로 운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