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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 아시아육상 100m 허들 금…런던세계육상 출전권 획득

정혜림이 제22회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 허들 금메달을 따 다음 달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정혜림은 인도 부바네스와르 카랑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 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대륙별 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그 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정혜림은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육상은 현재까지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정혜림은 "기쁘지만 목표했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런던에서 한국신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인 우상혁은 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 타이인 2m 30cm를 넘으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중국의 장궈웨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3차 시기에 2m 30cm를 넘어 2m 28cm에 그친 장궈웨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대회 전망을 한층 밝게 했습니다.

이윤철은 남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3m 77cm를 던져 자신이 보유하던 종전 한국기록(73m 50cm)을 27cm 경신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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