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두산 꺾고 핸드볼 결승 1차전 '기선 제압'

인천도시공사가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22대 21로 물리쳤습니다.

22대 21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최현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속공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두산에 마지막 희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두산 역시 마지막 공격에서 조태훈이 패스미스를 범하며 공격권을 인천도시공사에 헌납해 슛 한 번 던지지 못하고 동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현근이 6골, 심재복이 5골을 넣으며 활약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뛴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이동명은 두산의 슈팅 35개 가운데 14개를 막아 방어율 40%로 선방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코리아리그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14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두산은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2차전을 두산이 이길 경우 1, 2차전 합계 골 득실을 따지게 되며 골 득실이 같으면 7m 던지기로 우승팀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