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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美시카고 트럼프타워서 파리협정 탈퇴 반발 시위

미 시카고에서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환경운동가들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국제 환경운동 단체 '그린피스' 회원을 자처하는 7명이 시카고 강변의 트럼프타워 16층 테라스에 올라가 빌딩 전면에 가로 10m 세로 15m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수막 상단에는 검은색 대형 화살표 위에 '저항하라'는 단어가, 그 아래에는 지구 실루엣 위에는 '방어하라'라는 단어가 적혔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5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을 무단침입과 자산 훼손, 무분별한 행동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다리오 파라 그린피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지구의 미래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시위 배경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미국 기업인들과 노동자들에게 불공정한 기준을 갖고 있다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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