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가 마약조직 퇴치를 위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오소리오 멕시코 내무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측에 양국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혼란의 대부분이 만족할 줄 모르는 미국 내 마약수요 탓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장관은 "지난해 미국에서 6만 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으며 멕시코가 마약밀매를 막으려고 큰 손실을 본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조직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지속해서 치안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에선 2006년 12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3만 명가량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