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치러질 2018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남자 지원자가 사상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PEET 지원자는 총 1만6천192명으로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1만6천272명)에 버금갔다.
첫회였던 2011학년도 PEET에는 1만681명이 지원했었다.
전국 35개 약대 정원(1천693명) 기준 경쟁률은 9.6대 1로 작년과 같았다.
올해 PEET 지원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1만217명(63.1%), 남성이 5천975명(36.9%)이었다.
남성 지원자는 역대 시험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나이별로는 23∼25세 지원자가 6천119명으로 최다였고, 22세 이하도 3천757명이나 됐다.
26∼28세는 3천347명, 29∼31세는 1천525명, 32세 이상은 1천444명이었다.
전공으로 분류하면 PEET와 직접 연관된 생물학과 화학 전공 지원자가 각각 4천31명과 3천352명이었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 된다고 알려진 공학 전공 지원자도 4천419명에 달해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았다.
물리·통계·수학 전공은 1천290명, 인문사회는 845명, 의약학은 510명, 농학은 413명, 기타는 1천332명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남성과 공학전공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준 것도 PEET 지원자가 많아지는 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