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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8노스 대표 "北 핵 활동 모라토리엄-한미훈련중단 교환 가능"

美 38노스 대표 "北 핵 활동 모라토리엄-한미훈련중단 교환 가능"
북한이 핵활동 모라토리엄, 즉 일시중단을 선언하는 대가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외교적 해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미국의 북한 전문가로부터 제기됐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대표운영자인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상황 악화를 막고 우리와 동맹국 안보에 부정적 효과가 없는 조처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북한이 미사일·핵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 대가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낸 위트 선임연구원은 "현재 훈련이 불변의 것이 아니라는 게 요점"이라며 "훈련 프로그램을 북한을 덜 위협하는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또 오토 웜비어 송환 과정에서 보여준 북한과의 반관반민 대화와 뉴욕 채널을 통한 접촉, 제3국에서의 만남 등 외교적 대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특히 "군사 옵션과 대북 제재 강화, 중국 제재 시도는 어떤 것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각종 외교적 해결 방안을 시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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