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남서부 휴양도시 아카풀코에 있는 교도소에서 현지시간 6일 재소자들 간 충돌로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로베르토 알바레스 치안담당 대변인은 6일 새벽 4시쯤 아카풀코에 있는 세레소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경쟁 마약 조직원들 간에 패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대변인은 "새벽에 발생한 충돌이 진압됐으며 질서를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충돌이 일어날 당시 교도소에는 2천 명의 재소자가 수감돼 있었습니다.
당국은 교도소 내 폭동이 진정된 직후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밝혔지만 교도소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추가로 사상자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태평양 휴양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아카풀코는 최근 몇년 사이 살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