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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남은 경기에 올인…무조건 무실점"

<앵커>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반드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한 몸을 불사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소방수로 결정된 순간, 신태용 감독은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협회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그때 '신태용 파이팅! 잘했어!' 이렇게 제 속마음부터 대표팀 감독이 됐고….]

다음 달 31일 이란전과 닷새 뒤 열릴 우즈베크전,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2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제 한 몸 불살 라서 꼭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면서,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특유의 공격 축구는 잠시 접고, 수비에 무게를 두는 실리 축구로 벼랑 끝 위기를 돌파할 방침입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2경기는 무조건 무실점에 한 골이라도 넣고 이겨야겠다.]

부상 중인 에이스 손흥민과 기성용의 상태도 끝까지 지켜보면서, 가능한 선수는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 개개인 성향에 잘 다가가서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를 심어줘서 훨씬 더 우리가 경기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배수진을 친 신 감독은 다음 달 28일 첫 훈련을 소집해,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2연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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