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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규모 6.5 강진에 2명 사망·100여 명 부상

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 어제(6일) 오후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AP, AFP 통신은 필리핀 레이테 주의 카낭가 마을에서 지진으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일부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마을의 엘메르 코딜라 부읍장은 "건물붕괴로 최소 10명이 다쳤으며 몇 명이 갇혔다"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낭가 마을에서 30㎞가량 떨어진 올목 시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타클로반을 비롯한 주변 도시의 건물과 주택이 크게 흔들렸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신주들이 쓰러져 이 일대의 전기가 끊겼으며 도로도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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